충청권 28석 중 21석 석권 … 민주 `압승'
충청권 28석 중 21석 석권 … 민주 `압승'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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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권 4곳·중부3군 승리 … 국힘은 3곳 그쳐
대전 7곳 완승 4년 전 재현 … 중구청장까지 싹쓸이
충남 11곳 중 8곳 깃발 … 21대 이어 이번에도 과반
첨부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1. /뉴시스
첨부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1.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압승을 거둔 가운데 충청에서도 전체 28석 중 21석을 석권했다.

전국적인 `정권 심판' 민심의 흐름이 정국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충청에서도 어김없이 작용했다.



# 충북 5대 3… 민주 청주 4석 석권

민주당은 청주권 4개 선거구를 비롯해 증평·진천·음성(동남3군)선거구에서 승리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상당에서 민주 이강일 후보가 50.53%의 득표율을 올려 47.15%에 그친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를 눌렀다.

서원에서는 이광희 후보(51.35%)가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48.64)를, 흥덕에서는 이연희 후보(51.21%)가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45.21%)를, 청원에서는 송재봉 후보(52.37%)가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47.62%)를 각각 제쳤다.

증평·진천·음성(동남3군)에서는 임호선 후보가 53.95%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46.04%)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3선 중진인 충주 이종배 후보와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박덕흠 후보, 초선인 제천·단양 엄태영 후보가 당선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이들 후보는 각각 51.57%·52.93%·50.07%의 득표율을 올려 민주당 김경욱(48.42%), 이재한(47.06%), 이경용(40.69%) 후보를 앞질렀다.



# 민주, 대전 7곳에 중구청장까지 싹쓸이

대전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7개 의석을 장악한 데 이어 중구청장 재선거, 유성구의회 나선거구 보궐선거까지 이기며 `싹쓸이' 완승을 거뒀다.

대전 동구에서는 장철민 후보가 53.32%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45.01%)에게 승리했다.

또 △중구 박용갑 52.08%(이은권 47.91%) △서구갑 장종태 52.83%(조수연 41.43%) △서구을 박범계 54.58%(양홍규 42.87%) △유성갑 조승래 56.77%(윤소식 40.84%) △유성을 황정아 59.76%(이상민 37.19%) △대덕구 박정현 50.92%(박경호 43.05%)의 득표율로 민주당 주자들이 모두 당선됐다.

박범계 당선인은 4선으로 22대 국회 대전 최다선 의원이 됐고 조승래 당선인이 3선, 장철민 당선인이 재선 고지에 올랐다. 중구청장 재선거에선 민주당 김제선 당선인이 49.99%의 득표율로 무소속 이동한 후보(34.49%)를 물리쳤다.



# 민주, 충남 11곳 중 8곳 수성

충남에서도 민주당이 21대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모두 11개의 선거구 중 천안 3석, 아산 2석을 모두 휩쓰는 등 8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4년 만의 재대결이 펼쳐진 천안갑·병선거구에서는 각각 문진석(50.58%)·이정문(55.20%) 후보가 국민의힘 신범철(47.15%)·이창수(41.61%) 후보를 또다시 제압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천안을 이재관(55.12%) 후보는 국민의힘 이정만(41.79%) 후보를 따돌리고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공주·청양·부여에서는 박수현(50.66%) 후보가 세 번의 도전 끝에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정진석(48.42%)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산갑에서는 민주당 복기왕(53.79%)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석(44.09%)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고 아산을 강훈식(60.35%) 후보는 국민의힘 전만권(39.64%) 후보를 누르고 3선 국회의원이 됐다.

당진에서는 어기구(51.78%) 후보가 3선에 성공했고 논산·계룡·금산에서는 황명선(50.84%) 후보가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다.

국민의힘은 홍성·예산, 보령·서천, 서산·태안 3곳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홍성·예산에서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1만71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서산·태안에서는 성일종 후보가 민주당 조한기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3선을 지켰고 보령·서천에서도 장동혁 후보가 민주당 나소열 후보에 앞서며 당선됐다.

세종갑은 새로운미래 김종민(56.93%) 후보가, 을은 민주당 강준현(56.19%)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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