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안방서 `아쉬운 무승부'
충북청주FC 안방서 `아쉬운 무승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1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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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김포FC전 0대 0


경기 주도 불구 결정력 ↓


홈 2연전·첫 주중 경기


관중 2280명 열띤 응원
충북청주프로축구단(충북청주FC)이 10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6라운드 김포FC와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북청주FC는 3-4-1-2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문을 지킨 류원우의 앞에 구현준, 이한샘, 최석현이 3백 라인을 구축했다. 이강한과 김명순이 좌우 윙백으로 출전했고, 홍원진과 김선민이 중원을 맡았다. 양지훈과 윤민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으며, 장혁진이 공격 2선에 배치됐다. 이날 워밍업 도중 오두가 부상으로 빠졌다.

충북청주FC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6분, 첫 번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이한샘이 헤더로 문전으로 연결했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홍원진이 발을 갖다 댔고, 윤민호가 머리로 선제골을 노려봤지만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 상황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전반 29분 문전 앞에서 골키퍼 류원우와 김명순이 부딪히며 공은 골대로 흘러 들어갔고, 최석현이 골문으로 뛰어 들어가며 공을 걷어냈다. 최석현의 집념이 빛났고,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 펼쳤다. 이후 윤민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경합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장혁진이 올린 프리킥을 최석현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던 충북청주FC는 선수 교체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18분 양지훈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경고를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내내 충북청주FC에 많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됐다.

첫 주중 경기를 치른 청주종합경기장에 2280명의 관중이 함께했다.

최윤겸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지점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2일만 쉬고 경기를 하다 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지켜줬다”며 “파울리뉴의 경기력이 살아나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용병 선수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용기도 심어주고 정신력도 가미를 시켜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홈에서의 2연전을 마친 충북청주FC는 오는 13일 경남FC와의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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