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홈페이지 공무원 이름 비공개
충주시 홈페이지 공무원 이름 비공개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4.04.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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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인 차단·무분별한 신상 노출 방지… 충북 처음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정식)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서 업무별 담당자들의 이름을 비공개처리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그동안 조직도 및 직원 연락처 화면에서 이름과 담당업무를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직원들의 이름은 삭제하고 직위와 업무내용만 공개한다.

노조는 지난달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김포시 공무원의 사례를 토대로 담당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이름 비공개를 결정했다.

홈페이지 내 이름 비공개 조치는 충북 도내 지자체 중 최초 사례이다.

박정식 위원장은 “김포시 공무원 사망 이후 노조와 직원들의 요청을 반영해 홈페이지에서 이름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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