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작가는 주로 나무로 작업하며 수십, 수백 개를 동원한 군집의 설치작품이 공간을 압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크게 나무망치, 숟가락, 북어의 형상으로 표현되며 관람객들이 각 작품마다 다른 상징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한다.
황 작가는 “바람에 실려 왔다가 다시 떠돌아다니는 먼지처럼 그 의미가 산종(散種)되는 일련의 흐름을 부유(浮遊)라는 언어에 실어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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