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지지도 `오락가락' … 충청민심 흔들
민주·국힘 지지도 `오락가락' … 충청민심 흔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3.31 18: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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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 3월 4주차 국힘 24%p 우위
일주일전엔 민주당이 12%p 앞선 것과 `대조'
접전지역 후보진영 勢 결집·부동층 잡기 총력
첨부용. 한국갤럽이 3월 마지막 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은 4%p 내린 29%, 조국혁신당은 4%p 오른 12%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지지율이 34%로 조사됐다.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22%였다. /그래픽=뉴시스
첨부용. 한국갤럽이 3월 마지막 주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은 4%p 내린 29%, 조국혁신당은 4%p 오른 12%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지지율이 34%로 조사됐다.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22%였다. /그래픽=뉴시스

 

4·10 국회의원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충청권 민심이 출렁이고 있다. 정당 지지도가 크게 흔들리는 등 혼전양상을 보이면서 충청권 접전지역 후보진영들이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가 크게 오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급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4주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5.4%) 결과 국민의힘 대전·세종·충청 지지도는 지난 3주차(19~21일) 조사보다 15%p 상승한 46%였다. 반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p 급락한 22%를 기록했다.

이들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는 한국갤럽이 일주일 전에 실시한 3주차 여론조사와 비교된다.

3주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3%, 국민의힘 31%였다.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청권 민심은 그동안 혼전양상을 보였다. 일부 여론조사 기관의 2월 2주차에서 국민의힘이 10.8%p 앞섰지만 3월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17.2%p 앞섰다.

각 정당은 충청권이 혼전세 속에서도 야당 쪽으로 미세하게 힘이 실린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 및 시·도당 자체 판세분석(지난달 29일 기준) 상황을 종합한 결과 민주당은 충북 8곳 가운데 5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충남은 11곳 가운데 천안갑·을·병(문진석·이재관·이정문)과 아산갑·을(복기왕·강훈식), 당진(어기구)을 포함한 6개 선거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판단했다.

대전의 경우 선거구 7곳 중 5곳이 우세하고 1곳은 경합우세로 봤다. 서구갑·을(장종태·박범계)과 유성갑·을(조승래·황정아), 대덕(박정현)에선 정권심판론 흐름이 안정적으로 탔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동구(장철민)와 중구(박용갑)는 경합지로 분류했다.

국민의힘은 28개 대전·충청·세종 선거구 가운데 5곳을 우세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서산·태안(성일종) 등이다.

당 자체 분석에서 대전과 세종 선거구의 당선권에 들어간 후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들어 열세로 바뀐 지역구가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식선거운동 중반전에 접어든 시점에서 충청권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각 정당과 후보가 향후 민심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충청권의 부동층이 20%대에 가까울 정도로 여전히 두터워 돌발변수에 따라 민심이 또다시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지역 이슈 없는 선거가 이어지면서 중앙발 변수에 따라 충청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이 선거일이 가까웠는데도 후보를 선택하지 못해 이들의 투표여부가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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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024-03-31 19:10:13
충주 이종배 위원장과 함께 국힘 충북 8석 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