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실내육상 높이뛰기 `아쉬운 3위'
우상혁 실내육상 높이뛰기 `아쉬운 3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04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대회 2m28 … 2연패 무산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우상혁은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28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위를 차지한 셸비 매큐언(미국)과 똑같이 2m28을 넘었다.

2m24 성공 시기로 순위가 갈렸다. 우상혁이 2m24를 3차 시도 만에 성공해 3위로 밀렸고, 첫 시도에 넘은 매큐언이 2위를 가져갔다.

우승은 2m36을 넘은 해미쉬 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커는 2m15부터 2m31까지 모두 1차 시기에 통과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2m36에 도전한 커는 2차 시기에 이를 뛰어 넘어 개인 최고 기록까지 작성했다.

동메달을 수확한 우상혁은 1만 달러(약 1300만원)의 대회 상금을 받게 됐다. 우승자인 커는 4만 달러(약 5300만원), 매큐언에게는 2만 달러(약 2600만원)가 주어진다.

우상혁의 대회 2연패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다.

우상혁은 202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34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손에 넣었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다.

역대 이 대회 높이뛰기에서 2연패를 성공한 선수는 하이에르 소토마요르(쿠바), 스페판 홀름(스웨덴) 등 2명 뿐이다. 소토마요르는 1993년 토론토, 1995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우승했고, 홀름은 2001년 리스본, 2003년 버밍엄, 2004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