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충주가 품었다
시리아 난민 충주가 품었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4.02.21 19: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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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알선·치과 진료 연계 등 도와
긴급생활비·생필품 구입비 등 지원도
충주 호암e좋은치과가 시리아 이주민 가족에게 치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 호암e좋은치과가 시리아 이주민 가족에게 치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 용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민)와 용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염태정)가 시리아 이주 난민을 따뜻하게 품었다.

M씨(44)는 10여년전 배우자, 자녀 2명과 함께 시리아 내전을 피해 한국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제주도에서 생활해야만 했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용산동으로 이사했다.

용산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는 자녀의 유치원 입학 관련 상담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M씨와의 상담 과정에서 M씨 가족이 난민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 공적 복지지원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후 즉각 각종 지원에 나섰다.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시리아에서 자동차정비사업을 했던 M씨의 경력과 숙련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관내 자동차공업사에 일자리를 알선했다.

또 충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두자녀의 유치원 입학과 중학교 전학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M씨 큰 딸의 경우 치과 치료가 절실해 호암e좋은치과(원장 유희복)의 후원을 연계, 치료비 부담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50만원의 긴급생활비와 생필품 구입비, 교복 구입비 등을 지원해 이들 가족의 충주 정착을 도왔다.

염태정 위원장은 “언어와 얼굴 모습은 달라도 지구 공동체라는 한 마음으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시리아 난민을 위해 하나로 마음을 모아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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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띠 2024-02-22 05:10:18
이슬람은 지구에서 사라지길 .
쓸때 없는 짓들 많이들 하시네.
제주 시리아 난민들 제대로 못 살고 있다.일은 싫고 도움은 받고싶고 . 이런것들 폐기처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