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행패 신고 142건 … 보은읍 `동네 무법자' 50대 구속
주민행패 신고 142건 … 보은읍 `동네 무법자' 50대 구속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4.01.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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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신고만 142건에 달할 만큼 시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려온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보은경찰서는 16일 50대 A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쯤 보은군 보은읍의 택시승강장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택시 출입로 안내 라바콘을 치운 뒤 라바콘의 소재를 묻는 택시 기사 B씨(60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흉기를 꺼내 들며 “왜 날 의심하냐. 죽여버리고 교도소에 가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 A씨는 보은읍내 도심 인도에 돗자리를 편채 지나가는 행인을 상대로 이유없이 시비를 거는 등 행패를 부려 시민들로부터 `악질 민원' 원성을 사왔다. A씨의 이같은 행패에 그동안 보은경찰서 112에는 A씨를 상대로한 신고전화가 무려 142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상인과 주민 40여명으로부터 처벌 탄원서를 제출받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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