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차관 "북, 총선 겨냥 심리전 계속…2국가론, 반역사적"
통일부 차관 "북, 총선 겨냥 심리전 계속…2국가론, 반역사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1.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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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 인터뷰…"거짓정보 신경 써야"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10일 "총선이 향후 국가가 나아갈 방향에 굉장히 중요한 선거인데, 북한이 국론을 분열하고 정부에 부담을 주는 대남 심리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실명 비난하고, 6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폭약만 터트리는 기만 작전을 펼치자 한국 군이 포사격인 줄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한 데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회색지대 도발, 즉 사이버 해킹 공격 이런 부분에서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것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심리전, 책동을 막을 수 있도록 북한 의도를 인식해서 현명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부탁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지난달 연말 전원회의를 기점으로 남북관계 인식을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에서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전환한 데 대해선 "대남 자신감 결여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국가론, 투코리아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5000년 역사를 가진 민족이 2국가로 가자는 건 반역사적"이라고 말했다.



또 "한민족의 장래가 독재자 한 사람에 의해서 결정돼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은 반드시 이룩돼야 하며, 김정은 일가 세습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 남북한 주민 인권, 자유, 번영을 누리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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