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청주공항 이용객 `역대 최고'
오송역·청주공항 이용객 `역대 최고'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1.07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송역 작년 1114만4385명 … 전년比 16.3% 증가
청주공항 369만명 … 코로나 이전比 회복률 전국 1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의 주요관문인 고속철도(KTX) 오송분기역과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오송역 이용객은 1114만4385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최다 기록이던 2022년 958만328명보다 156만457명(16.3%) 증가했다.

오송역 영업 개시(2010년 11월) 이후 연간 통계가 처음 집계된 2011년(120만326명)과 비교하면 12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월간 이용객 역시 지난해 11월(100만6108명) 사상 첫 100만명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12월에는 101만4207명으로 새 기록을 썼다.

오송역 이용객은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6년 500만명을 돌파한 후 2017년 658만4381명, 2018년 764만9473명, 2019년 862만2455명을 기록했다.

이에 2020년 사상 첫 1000만명 돌파가 기대됐으나 코로나19 발병으로 무산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622만6095명, 727만9814명에 그쳤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난 지난해부터 전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통계 결과”라면서 “평택~오송 복복선화와 수원·인천발 KTX 개통,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철도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이용객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X 오송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전라선, 동해선, 경전선, 경부선, 충북선이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이 1997년 개항 이후 최다인 369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선이 317만명, 국제선이 52만명이다. 이전 최다였던 2022년 317만명보다 16.4%(52만명) 증가한 것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여객 회복률이 122.8%(국내선 126.3%·국제선 105.4%)를 보이며 전국 국제공항 8곳 중 가장 높았다.

청주국제공항은 현재 5개국 9개 국제노선에서 주 166편을 운항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 여객 및 국제선 운항의 증가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는 이용객이 4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면세점 영업장 확장 및 주차 대행 서비스 운영 등 여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