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9·10호골 작렬
황희찬 리그 9·10호골 작렬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12.28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렌트퍼드전 멀티골 … 울버햄프턴 4대 1 승 견인
EPL 데뷔 첫 두 자릿수 골 … 득점 순위 6위 껑충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통산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전반 14분과 전반 28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리그 9, 10호 골을 연달아 넣으며 개인 첫 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황희찬은 EPL 무대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어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황희찬은 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인 손흥민,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이상 11골)에 이은 단독 6위로 올라섰다.

3-4-2-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골키퍼로부터 공을 빼앗아 빈 골대를 갈랐다.

브렌트퍼드가 곧바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어 2-1로 앞선 전반 28분에는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한 번 접어 골키퍼를 속인 뒤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추가골을 노리던 황희찬은 전반 추가 시간 허리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와 교체돼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마테우스 쿠냐(평점 8.26)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8.25를 줬다.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역시 최고 평점인 8.7을 줬다.

황희찬의 활약 속에 울버햄프턴은 브렌트퍼드를 4-1로 꺾었다.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첫 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7승 4무 8패)은 승점 25를 쌓아 11위에 올랐다.

10위 첼시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브렌트퍼드(5승 4무 9패)는 승점 19로 14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