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일변도 충북 대학생 취업관 바꼈다
대기업 일변도 충북 대학생 취업관 바꼈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12.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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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의 인적개발원 구직 성향·기업인식 조사
공기업·중기 취업희망 29.2%... 대기업은 19.9%
월급 평균 307만원·직장 선택 조건 '조직분위기'
외지학생 9.9% '충북거주'... 정주여건 조성 필요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취업관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일변도에서 공기업과 중소기업 선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7일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실시한 ‘2023년 대학생 구직 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각각 도내 17개 대학생 졸업계정자 1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유형’으로는 공기업·공공기관(29.3%), 중소기업(28.7%), 대기업 19.9%  순으로 나타나 대기업보다 공기업·공공기관,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 후 희망 월급’은 평균 307.3만원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위한 노력’중 취업상담(3.33점)에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조직분위기(4.36점)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취업 희망지역’로는 충북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의 희망지역은 64.5%가 충북에 남겠다고 응답했다. 충북 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취업 희망지역으로 충북은 9.9%로 나타나 향후 다른 지역에서 충북으로 공부하러 온 학생들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이 지역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대학생이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전년(24.4%) 대비 4.3%p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다”며 “구직자-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된 보고서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www.cjrhrdc.org/)에서 오는 2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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