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F-35A 20대 추가 구매계약…"2027년부터 전력화"
방사청, F-35A 20대 추가 구매계약…"2027년부터 전력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1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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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기종 대비 위협대비·무장운영 능력 등 향상
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차기전투기(F-X) 2차 사업으로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 구매하는 계약(LOA, Letter of Acceptance)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F-35A는 북의 핵 및 미사일에 대응하고, 주변국과의 전력 불균형 해소 등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서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성하는 핵심전력이다. 뛰어난 스텔스, 내부무장 탑재, 고성능 레이더 및 항전능력을 보유해 적의 중심부까지 은밀하게 침투해 원거리 전략 폭격이 가능하다.



F-35A 도입 1차 사업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인도 및 배치돼 운용중이다. 이번 F-X 2차 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부터 총 20대의 F-35A 전투기를 추가 도입 및 전력화할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추가 도입될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F-35A 대비 위협대응능력, 암호·보안기능, 무장운영 능력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전투기(F-X) 2차 사업은 4월부터 '방사청-소요군-민간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전문협상단이 주축이 돼 1차 사업의 경험과 그 동안의 항공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경쟁구도 형성이 제한되고, 대외군사판매(FMS) 사업의 특성에도 효과적인 협상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했다. 특히, 스텔스 전면도장 능력을 포함해 국가급 창정비 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항공기 가동률 향상과 운영유지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 강중희 항공기사업부장(공군준장)은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이미 우리 공군 및 17여개국에서 1000여대 이상 생산돼 운용 중인 성능이 입증된 전투기"라며 "이번 F-X 2차 사업을 통해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사업으로 도입된 F-35A의 성능개량을 위한 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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