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금가·괴산 소수 익명의 기부천사 수년째 이웃돕기 성금 … 연말연시 훈훈
충주 금가·괴산 소수 익명의 기부천사 수년째 이웃돕기 성금 … 연말연시 훈훈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3.12.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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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충주시 금가면과 괴산군 소수면에 수년째 익명의 기부천사가 출현했다.

충주시 금가면행정복지센터(면장 황장호)는 최근 익명의 기부천사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 천사는 2006년부터 금가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우편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금가면은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금가면 지역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생계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황장호 면장은 “고물가와 얼어붙은 경제로 저소득 계층의 삶이 더욱 팍팍한 지금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시는 익명의 기탁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괴산군 소수면에도 나타났다.

익명의 천사는 지난달 30일 소수면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렵고 힘드신 분들께'라는 문구와 함께 5만원권 지폐 40장(20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말없이 사라졌다. 소수면 익명의 기부천사의 선행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달방법이나 금액 등을 고려했을때 동일인물로 추정된다.

김영윤 소수면장은 “해마다 같은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준 기부천사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웃들을 위해 유용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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