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의 사상자가 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에서 한 공무원의 웃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여론의 뭇매.
지난 16일 보배드림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사고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
그런데 사진속 원 장관 옆에서 환하게 웃는 공무원의 모습이 포착. 게다가 원 장관의 표정도 야릇(?)해 보기에 따라 오해를 살 정도.
게시물 작성자는 `(이 상황이)지금 재밌냐?'며 불쾌한 감정을 표시.
여기에 `저 옆에 웃는 사람은 뭐죠? 소름 끼친다', `상황 파악 못 하는 공무원들은 다 잘라야 한다', `고인들의 사연을 보니 가슴이 아픈데 그 현장에서 웃음을 보이다니…' 등 비난 댓글이 쇄도.
충북도 간부로 확인된 이 공무원은 “원 장관에게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나온 표정”이라며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해명.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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