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수사로 면죄부” 이상천 전 제천시장 재수사 촉구
“편파수사로 면죄부” 이상천 전 제천시장 재수사 촉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0.20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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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시장 불송치에 반발

속보=더불어민주당 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국민의힘 김창규 현 제천시장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했다.

/본보 20일자 3면 보도

이 전 시장은 20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부실 편파 수사로 (김 시장에게)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한 뒤 “검찰이 이를 재수사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김 시장 측은)이상천이 공공의료 확충 기회를 걷어찼다는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고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면서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 지지율은)15%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로 인해 닷새 만에 뒤집혔다”고 분개했다.

또 “(자신이 제출한)증거가 차고도 넘치는 데도 경찰은 하나도 채택하지 않았다”면서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진행하고 내주 중 국회 정론관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시장의)금품살포 의혹에 관한 녹취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후보였던 지난 5월 26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가 충북도를 경유해 보건복지부에 보낸 공문을 공개하면서 “(이 전 시장이)공공병원 설립 기회를 날려 버린 것”이라고 공격했었다.

이 전 시장 측은 비공개 행정문서를 이용(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해 허위사실을 유포(공직선거법 위반)한 혐의로 김 시장을 고발했으나 제천경찰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첫 출마한 김 시장에게 2600여 표(4.26%p) 차이로 졌다. 선거 전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 지지율이 훨씬 높았다는 점에서 이 지역 선거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제천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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