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주영훈 출연분 편집
'지피지기', 주영훈 출연분 편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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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발언으로 파문 커져… 27일 방송시 삭제
가짜 학력 논란을 빚고 있는 작곡가 겸 제작자 주영훈(38)의 MBC 예능 프로그램 '지피지기' 출연분이 편집으로 삭제될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주영훈의 학력 논란이 확대된 22일 "주영훈의 출연 장면을 편집해 삭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주영훈은 학력 논란이 빚어지기 전인 지난 20일 이 프로그램에 경기고등학교 동문 자격으로 강원래·구준엽·강현민과팀을 이뤄 출연했다. 상대 팀에는 탁재훈 등이 패널로 등장했다.

당초 제작진은 주영훈의 출연 부분을 그대로 두고 방송을 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날 주영훈이 3개월 전 라디오 방송에서 가짜 학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편집을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27일로 예정된 '지피지기' 방송에서 주영훈의 모습을 보기 어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피지기'는 지난 20일 월요일 심야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한 후 첫 방송에서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1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제작진은 주영훈 파문이 시청률 탄력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태다.

주영훈은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이 드러나면서 학력 조작 의혹을 받았다. 주영훈은 이에 "동생의 학력이 잘못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조작된 학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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