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휴업·단축수업… 충북 '전무'
폭염 휴업·단축수업… 충북 '전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8.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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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판단에 따라 33 이상일 땐 조치 가능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개학하는 대전·충남지역 학교가 임시휴업 조치를 내리는 등 폭염대책을 내놓는 것과는 달리 충북도내의 경우 휴교조치하는 학교가 단 한곳도 없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전지역의 경우 20일 개학한 전민중, 느리울중, 대전서중, 대전여중 등 4개교는 21일부터 24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충남지역은 20일 개학한 서산 부석고교가 오는 27일까지 방학을 연장했다. 또 천안 오성중학교는 4교시까지, 보령 주산상업고는 5교시까지로 각각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휴업조치한 학교는 교실 온도를 측정한 결과 34∼35로 학생수업이 불가능하다는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충북도내 학교에서는 20일 개교한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4개교 등 5개교를 비롯해 이번주 중학교 45개교, 고교 51개교 등 96개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지만 폭염에 따른 임시휴업을 시행하는 학교는 단 한곳도 없다.

도교육청은 지난 19일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야외활동 및 실외수업 자제 등 학교장 재량에 따른 임시휴업 등을 담은 공문을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휴업조치를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시행할 수 있도록 공문을 시달했다"며 "학교장이 수업일수 등을 조정해 휴업조치를 내리도록 했지만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 33이상이고, 최고열지수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또한 폭염경보는 하루최고 기온 35 이상이고, 최고열지수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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