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매맞는 노인 해마다 증가
자식에게 매맞는 노인 해마다 증가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2.05.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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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48.9% ↑ … 이종배 의원 “정부 지원 강화돼야”

최근 5년새 노인학대 건수가 48.9%나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2020년 노인학대 현황'에 따르면 전국 노인학대 판정건수는 지난 2016년 4280건에서 △2017년 4622건 △2018년 5188건 △2019년 5243건 △2020년 6259건 등으로 해마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5년사이에 무려 48.9%인 2051건이 증가했다.

학대행위자 유형별로는 82.7%인 2만3043건이 친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족 중 아들에 의한 학대가 9839건으로 35.3%에 달했고 배우자 7641건(27.4%), 딸 2362건(8.5%) 순이었다.

노인 학대 유형으로는 신체적·정서적 학대가 79.0%인 3만18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임이 3646건(9.0%), 경제적 학대가 2140건(5.3%) 등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학대를 받는 노인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존속에 의한 학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가정 내 학대는 외부로 노출되기 어려운만큼 노인학대 조기 발견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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