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눈길은 시즌 개막전에…
모든 눈길은 시즌 개막전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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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 로이 킨 감독, 토트넘 상대로 EPL 데뷔
1라운드 10경기 중 7경기가 열리는 11일 밤 8시45분(이하 한국시간)에는 챔피언십리그 2006∼2007시즌 우승팀 선더랜드가 이영표의 토트넘 핫스퍼를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로 불러들여 시즌 개막을 알린다.

나머지 6경기에 비해 약 2시간 일찍 열리는 이 경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선수시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로이 킨(사진)이 선더랜드 감독으로 변신해 프리미어리그에 나서는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킨 감독은 지난해 8월 챔피언십리그 23위에 처져 있던 선더랜드를 키워 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 선수 시절 얻었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5∼2006시즌 위건 애슬레틱, 2006∼2007시즌 레딩의 '격상팀' 돌풍을 기억하는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킨 감독의 선더랜드가 보여줄 돌풍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마틴 욜 감독 부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대팀 토트넘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지난 몇년간 중하위권에 머물며 유럽무대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 2004년 욜 감독 부임 후 UEFA컵 4강에 진출하는 등 상당한 전력을 구축했다.

또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웨일스의 신성 가레스 베일과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된 찰튼 애슬레틱의 대런 벤트를 스카우트하는 등 알짜배기들의 영입에도 성공해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이동국의 미들즈브러는 같은 날 밤 11시 블랙번 로버스를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르며, 새롭게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선장으로 취임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친정팀인 볼튼 원더러스와 개막전을 갖는 얄궂은 운명을 맞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스벤 예란 에릭손을 새 감독으로 맞은 맨체스터 시티는 런던 원정을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르며, 또 다른 승격팀 더비 카운티는 포츠머스와, 에버튼은 구디슨 파크에서 위건 애슬레틱과 경기를 갖는다. 조지 질레트와 톰 힉스 구단주의 지원 속에 전력보강에 성공한 리버풀은 12일 새벽 1시15분 아스톤빌라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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