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월화극 시청자 사랑 '골고루'… 제각각 팬층 '탄탄'
방송 3사 월화극 시청자 사랑 '골고루'… 제각각 팬층 '탄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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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월화드라마가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평일 저녁시간대 시청률로는 높은 기록을 골고루 나누면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상태다.
같은 시간 경쟁을 벌이는 월화, 수목극은 한 편의 드라마가 두각을 나타내면 나머지 2편은 10%를 밑도는 시청률로 평범한 방송을 잇기 마련이다. 하지만 근래 방송되는 월화극들은 드라마에 맞는 시청 층을 정확히 공략하며 승률을 높이는 중이다.

선두는 단연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 공유, 이선균, 채정안의 호연에 힘입어 지난 7일 방송에서는 29.9%(TNS미디어 집계)를 기록했다. 지금껏 방송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오랜만에 만나는 깔끔하고 세련된 멜로 드라마로 호평받는 중. 윤은혜와 공유가 펼치는 풋풋한 사랑과 이선균, 채정안이 선보이는 편안하면서도 위태로운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치열한 교육열을 전면에 내세운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극본 김현희·연출 홍창욱)'의 꾸준한 인기도 눈여겨볼 만 하다.

7일 방송에서 16.8%를 기록했고, 첫 방송 이후 줄곧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유지 중인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현실의 문제를 솔직하게 풀어내면서 '엄마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다.

앞선 2편의 선전 속에 후발주자로 등장한 KBS 2TV '아이 엠 샘(극본 이진매·연출 김정규)'은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 2회째인 7일 방송은 5.8%를 나타내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종결을 앞두고 있어 두 드라마가 끝난 뒤가 '아이 엠 샘'에게는 제 2라운드다. 또 주인공 양동근에게 보내는 시청자들의 호감 역시 드라마가 갖은 긍정적인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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