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女 죄수와 맞교환"
탈레반 "女 죄수와 맞교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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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7일(현지시각) 살아남은 한국인 인질 21명 중 여성 인질들과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기지에 수감된 탈레반 여성 죄수와 맞교환을 제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것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인 인질의 석방을 보장하는 어떤 거래도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로 다음 날 제안된 것이다.

"아프간 정부나 미국 정부가 칸다하르와 바그람 기지에 갇혀 있는 여성 죄수들을 석방하는 데 동의한다면, 같은 수의 여성 인질을 풀어주겠다"고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밝혔다.

아마디는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곳에서 걸어온 위성전화를 통해 바그람 기지와 칸다하르에 얼마나 많은 여성 수감자들이 수감돼 있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지만 탈레반은 이 같은 타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아마디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 관련 여성 죄수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으며 나토 연합군의 대변인 역시 기지에 여성이 수감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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