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통신위성과 지상 무기체계 연결할 단말기 생산 착수
軍 통신위성과 지상 무기체계 연결할 단말기 생산 착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2.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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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성통신체계-Ⅱ 지상 단말 양산계약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와 지상에 있는 무기들을 연결할 단말기가 생산된다.



방위사업청은 군 위성통신체계-Ⅱ 지상 단말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사업비는 8885억원이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이 고정용·차량용 등 군 위성통신체계-II 연동 지상 단말을 양산한다.



지상 단말은 송·수신 신호를 처리하는 모뎀과 안테나 장치,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관련된 48개 국내 업체가 생산에 참여한다.



아나시스 2호와 지상 단말이 연결되면 평시에는 고정통신망 일부가 위성통신망으로 전환 운용된다. 우발·전시 상황에는 위성통신이 주 통신망으로 운용된다.



방위사업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바탕으로 96%의 국산화율을 자랑하는 군 위성통신체계-Ⅱ 지상 단말 양산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와 우주 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지난해 7월 발사됐다. 아나시스 2호는 한국군이 보유한 첫 독자 군사(통신)위성이다. 아나시스 2호는 한국군 지휘통제(C4I) 체계, 전술정보통신망(TICN) 등 약 30여개 각 군 무기체계와 상호 연동해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지상 통신체계는 산악 등 지형적 환경에 따라 통신음영(산악과 지형 장애물로 전파 도달이 방해를 받아 통신이 끊기는 현상) 지역이 발생하지만 아나시스 2호는 우주 공간에서 지형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한반도 전 지역 어느 곳이든 24시간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한다.



아나시스 2호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한반도 전역과 해외 파병지역을 포함한 원거리 지역에서 통신망 지원이 가능해진다.



군 통신 운용 환경이 개선된다. 운반용·휴대용 단말이 보급돼 소규모 부대 단위로도 위성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장갑차 등 차량에 탑재될 기동용 단말을 이용하면 이동 작전 중에 위성 통신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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