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H아파트 입주예정자 시공과정 불만 집단반발 움직임
아산 H아파트 입주예정자 시공과정 불만 집단반발 움직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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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도로 축소·풍기 호수공원 용지선정 문제점 등 지적
아산시 풍기동에 설립되고 있는 H아파트의 입주자 대표회의가 분양당시와 현재 시공되는 과정에 차이 크다며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아파트 입주대표회의는 입주예정자들에게 공문을 통해 생태호수공원과 부출입구 옆 후방도로가 20m에서 10m로 축소된 이유와 분양당시 없었던 옹벽설치등이 지난 2005년 12월 분양당시 설명과 다르게 시공되고 있다며 오는 28일 동신초등학교 강당에서 회의를 갖는다고 통보했다.

특히 풍기 호수공원은 인근의 D아파트와 개발비를 8대2로 공동 투자하기로 하고 사업자간 합의해 시공되고 있지만, 현재 시공된 상황의 호수공원은 D아파트의 용지 안쪽으로 시공돼 신규건물이 완공예정에 있어 H아파트 입주자들에게 호수공원의 혜택은 전혀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호수공원으로 인해 발생한 분양가를 돌려받아야 하며, 분양당시 H아파트와 D아파트 사이에 없었던 건축물이 신축중에 있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입주예정자 이모씨는 "분양당시의 설명과 현재 시공차가 큰 것에 대해 시공사나 관리감독기관인 아산시는 명백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며 지금까지의 시공 자체가 허위 분양광고로 피해 받은 입주예정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H아파트 관계자는 "분양당시의 설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입주자 대표회의가 제기한 도로는 20m 도시계획도로가 맞다"며 "현재 시공한 10m 도로는 사업승인 조건에 따라 시공한 것으로 추후 도로 인근으로 시공되는 아파트에서 나머지 10m를 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승인 당시 20m도로 계획은 없었으며, 현재 10m 도시계획도로로 추후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10m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아파트는 869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국내 굴지의 H산업개발이 오는 2008년 1월 완공예정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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