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는 22일 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L씨(46·무직)에 대해 존속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1일 새벽 2시쯤 진천군 진천읍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임모씨(78·여)와 돈 문제로 다투다 전신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

L씨는 그러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L씨가 새벽 5시쯤 운동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문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어머니를 침대로 옮겼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L씨의 전신에서 혈흔이 발견된 점과 사건발생 수시간 전부터 어머니와 연금 문제로 심하게 다뒀던 점 등 범행 정황이 충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