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석유·천연가스 대체 연료 동해서 발견
21세기석유·액화천연가스(LNG)를 대신할 차세대 새로운 청정에너지원인 '메탄수화물'(가스 하이드레이트)이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채취됐다. 메탄수화물은 그동안 국내에서 가능성으로만 존재했지만, 그 실체를 직접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9일 오후 1시15분 동해상 울릉도 남쪽 약 100km 지점에서 자연 상태의 메탄수화물이 국내 최초로 실물 채취됐다고 24일 밝혔다.
산자부 산하 가스 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은 당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첨단 물리탐사선 '탐해2호'를 이용, 심해저 탐사작업 을 벌이던 중 메탄수화물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다.
메탄수화물은 물 분자와 가스가 합쳐서 굳어진 고체 상태의 천연가스로 외관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다. 불을 붙이면 타는 성질이 있어 일명 '불타는 얼음'으로도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약 10조톤이 부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