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 블루오션 창출
끊임없는 도전… 블루오션 창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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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크미 컴텍 이광호 사장"앞으로 10년 이내에 우리나라의 모든 도로와 신호등에 보이지 않는 눈이 달리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단속카메라나 경찰관이 없어도 속도나 신호위반이 단속되고 학교 앞 '스쿨존'의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가 시행되면 이에 연동해야 하는 '차세대 무인단속 시스템'을 개발한 (주)애크미 컴텍 이광호 사장(47·사진)의 자신에 찬 첫마디다. 이 사장은 지난 1989년부터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운영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산장비와 함께 패키지형식으로 금융기관에 공급하고 있는 (주)삼원데이터를 창업해 일찌감치 블루오션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왔다.

지난 1989년 청주에서 창업한 이 사장은 1990∼1991년에 충북 외의 다른 지역의 금융기관에도 전산시스템 및 전산장비를 공급하는 업체의 CEO가 돼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은 이 사장은 지난 1995년 다른 지역 금융기관의 유지·보수 운영권을 해당지역 사업자들에게 과감하게 인계하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 사장의 남다른 노력과 결단이 또 다른 블루오션의 광맥을 찾게 했다.

그동안 고가인 장비가격 때문에 주요 교차로와 과속위험구간 등에만 한정 설치돼 있는 CCTV 위주의 무인단속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낸 것.

애크미 컴텍이 개발해 지난 2월 특허받은 '차세대 무인단속 시스템'은 전자태그(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이용, 기존 무인단속기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음에도 가격은 80분의 1수준이다. 단말기가 초소형에다 이동설치가 용이하기 때문에 위반차량이 단속기의 위치파악이나 식별이 불가능하고 기존의 무인단속기가 할 수 없었던 정지선 위반 및 야간 신호위반 단속도 가능해 몇몇 공공기관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또 GPS를 이용해 차량을 추적하고 연료를 차단해 차량을 휴대전화기로 정지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차량 도난이 빈번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남미에서 기술도입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자신분증 도입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자가생체인증'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기술은 전자주민등록, 전자의료보험카드, 전자여권 등 보안상의 이유로 사용자의 생체정보(지문, 정맥 등)를 추출해 사용하는 분야가 '개인정보유출'의 이유로 제약을 받고 있는 것에 착안, 자신의 생체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지 않고 자신의 카드에 저장해 가지고 다니며 본인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충북IT협회 초대회장을 지낸 이 사장은 "올해 시범지역을 선정해 전자태그를 이용한 무인단속시스템을 상용화 시키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을 회사를 찾고 있다"며 "그 누구도 모방하지 못하는 애크미 컴텍의 특허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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