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정용덕 총장 지역언론인 간담회서‘동아시아 최고수준’교육의 질 높일것
8대 정용덕 총장 지역언론인 간담회서‘동아시아 최고수준’교육의 질 높일것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0.09.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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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을 맞은 금강대학교 제8대 정용덕 총장(사진)은 지난 18일 금강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총장은“금강대학교는 2002년 개교 한지 17년만인 2019년‘대학기본평가인증’5개 부문을 모두 통과해‘수성’에 성공했다”며“이제 한국 최초의 인문사회과학 중심 리버럴아츠대학(LAC)으로서 동아시아 최고수준의‘교육의 질’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취임 후 대학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 최근 불교인문학 1명,영문학 1명,행정학 3명,경영학 3명의 우수 교원을 새로 확보했고 학사구조와 교과과정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이는 융합 교육과 금강대학교만의 특성화를 기하기 위한 것으로 전공분야를 불교인문학부와 공공정책학부로 정립하고 교양학부(로터스 칼리지)를 뒀으며 불교인문학부는‘AI 시대’에 결핍되기 쉬운 인간성 상실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공공정책학부에는 행정학,사회복지학,경영학 전공을 두고 학문 간에 칸막이를 없는 융합이 가능하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했으며 다양한 트랙을 개발해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공무원이나 공기업 등 공직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은 행정학 외에 정치,경제,법률,외국어 등 다양한 교과목을 학습하고 사회복지학 전공 학생들은 사회복지사,청소년상담사와 경영학 전공 학생들은 회계사,세무사,노무사,‘it 경영’,사회조사분석사,물류 전문가 등 다양한 트랙의 진로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정 총장은“대규모 대학을 기준으로 하는 교육부 평가체제에서 금강대처럼 정원 110명의 작지만 알찬 대학이 좋은 평가를 받기란 무척 어렵다”며“그동안‘소수정예’개념을 바탕으로 고교 성적이 1~2등급 안의 학생들만 선발하고 등록금을 받아 운영하는 학교가 아닌 장학금을 주는 학교임에도 교육부 평가는 정원을 반드시 채워야만 점수를 받도록 되어 있어 교육부의 획일적 평가기준에 대응하기가 어려움”을 토로 했다,
이어“일부 고교 선생님들은 금강대가 여전히 성적 우수학생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다른 일부 고교 선생님들은 금강대가 정원을 모두 채우면 하향 평준화되는 것 아닌가 오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금강대는 그동안 추구해오던‘소수 정예’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고교 성적 기준으로‘우수한’학생만 받아서 교육하던 것을 어떤 학생이든 받아서 각자의 개성과 적성과 잠재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최대한 살려 사회에 나가 자신과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의‘소수정예’로 재 개념화하는 것”이라며“화초도 물주는 방식이 다르듯이 학생들을 개별 지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키우는 교육은 교육부가 표준으로 삼는 대규모 대학에서는 불가능하다”며“서구식 기숙형(Residential College) 리버럴아츠대학인 금강대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금강대학교는 전교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오다 최근 학생들이 나태해질 수 있음을 방지하기 위해 자극을 주는 차원에서 소수의 성적 최하위 학생들(15%)에게 등록금을 받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적용해 왔으나 올해 비상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격려차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모두 천태종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의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앞으로 추진하려는 발전계획은 소수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으로‘금강정책아카데미’설립도 구상중”이라며“일본 송하정경숙(松下政經塾)을 벤치마킹한 미래의 정책엘리트 양성 기관으로 금강대학교 졸업생은 물론이고 모든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고급 평생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금강대학의 미래 비젼을 밝혔다,
 
/논산 김중식기자
ccm-kjs@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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