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코로나 치료비 내놔라"…시민단체, 경찰에 고발
"전광훈, 코로나 치료비 내놔라"…시민단체, 경찰에 고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9.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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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국민운동대연합, 구로서에 전 목사 고발
구상권 청구 취지..."국민혈세 낭비하게 했다"

사랑제일교회·한기총도 함께 고발장 기재해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한 시민단체도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1일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에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에 대해 구상권 청구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다.



오 대표는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코로나19 시대의 주범 일부 개신교들은 종교탄압을 앞세우고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책과 질병관리에 따르지 않는다면 대다수의 국민을 위해 기독교의 파생지로 가라"고 외쳤다.



이어 "계속해서 합동 예배를 드리고 코로나19를 사회적으로 유발·확산시킨다면 계속 고발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전 목사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 목사는 광화문에 나와 코로나19에 걸리고 확산시켰다"면서 "국민 혈세를 낭비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에게 철저히 구상권을 청구하고 자비로 고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이날 의사들의 파업에 대해 비판하면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고발하기도 했다. 그는 "의사들이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지난달 27일에도 전 목사를 재난안전관리기본법, 집시법, 보건복지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오 대표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도 허위사실유포 및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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