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장, 5부 요인 환담회…코로나 방역 중요성 강조
朴의장, 5부 요인 환담회…코로나 방역 중요성 강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9.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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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국회 전파력 높아…굉장히 위험"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정기국회 개원식에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사전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중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국회가 3일간 전면 폐쇄됐다. 국회는 접촉면이 제일 다양하기 때문에 전파력도 상대적으로 높다"며 "의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오기 때문에 만약 한 분이라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례를 보니 미국은 보건상의 경우 한 사람이 10명까지 대리투표를 할 수 있게 돼있다. 영국 하원도 보건상의 이유로 (대리투표가) 한시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며 우리나라도 관련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세균 총리은 "국회가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굉장히 빨리 갖춰 놓았다. 만약 국회에서 문제가 생겨서 입법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면 국가적 문제가 된다"며 국회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김영춘 사무총장에게 당부했다.



김명수 대법원장도 "민사재판의 경우 (비대면 시스템 도입을) 시범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체 재판에 관한 것도 제도화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법정에서 다 모여서 하는 재판도 있지만, 각 거점별로 사무실에서 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전 환담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참석자들 자리마다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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