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총선 당선인 국회의장·부의장 후보 `물망'
충청권 총선 당선인 국회의장·부의장 후보 `물망'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4.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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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선 박병석·5선 변재일
전반기 의장·부의장 `하마평'
통합당 정진석 5선 고지 올라
부의장 자리 놓고 경합 전망
박병석 대전 서구갑, 변재일 청주 청원,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박병석 대전 서구갑, 변재일 청주 청원, 정진석 공주·부여·청양

 

4·15총선 충청권 당선인들이 대거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전반기 국회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는 6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당선인(대전 서갑)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2위의 상징성을 가진다.

통상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는 게 관례다. 여당인 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300석 중 180석을 얻어 압도적인 원내1당의 위치를 차지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여당 중진 의원 가운데 가장 선수가 높다.

민주당 내 최다선인 이해찬 대표(7선)는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잠재적 경쟁자였던 이석현 의원(6선)과 이종걸 의원(5선)은 총선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원혜영 의원(5선)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추미애 의원(5선)은 법무부장관에 임명되면서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안팎에서는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박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 의원은 이미 20대 국회 하반기 의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절차는 원내 1당에서 의장 후보를 정한 후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과반(150명) 찬성으로 선출한다.

충북에선 5선의 변재일 당선인(청주 청원)의 의장 또는 부의장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병석 당선인의 경쟁자로는 민주당 5선 그룹의 변재일·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설훈(경기 부천을)·이상민(대전 유성을)·송영길(인천 계양을)·안민석(경기 오산)·조정식(경기 시흥을) 당선인이 손꼽힌다.

이들은 2명을 뽑는 국회부의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통상 국회부의장은 원내 1당과 2당(제1야당)에서 한 자리씩 맡는다.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 한 자리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몫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충청권의 정진석(충남 공주 부여·청양) 당선인을 비롯해 통합당 5선의 서병수(부산 부산진갑)·주호영(대구 수성갑)·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 등이 후보에 오를 전망이다.

야당에서는 20대 국회 최다선인 우리공화당 서청원 의원(8선), 민생당 천정배 의원(6선) 등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6선)은 불출마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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