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개인투자자에게 최대 0.5% 지분 판매"
사우디 "개인투자자에게 최대 0.5% 지분 판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1.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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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투자 청약 신청 받아...개인투자는 28일, 기관투자는 12월 4일 발표
17일 공모가 범위 정해...최종 공모가는 12월 5일 발표

12월 중순 사우디 국내 증시에 상장...2단계로 해외 상장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내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지분의 최대 0.5%를 소매투자자들에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파이낸셜타임스(FT)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람코는 9일(현지시간) 무려 658페이지짜리 안내서를 발표해 12월 중순에 이뤄질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아람코는 오는17일부터 투자 청약을 받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소매 투자자들, 즉 개인투자자들의 청약을 11월 28일에 마감된다. 기관투자 청약 마감일은 12월 4일이다.



아람코는 또 오는 17일 주식 공모가 범위를 정할 예정이지만, 최종적인 공모가는 모든 청약절차가 완료된 후인 12월 5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지분의 최대 0.5%를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하겠다고 알렸다. 중국 및 기타 국가들의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지분 규모는 논의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혀, 아람코 IPO를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및 금융기관들과의 협상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



FT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람코가 1~3%의 주식을 판매해 200억~600억달러(약69조원)를 조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당초 2조달러 보다 낮은 1조2000억~1조5000억달러로 예상되면서,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IPO에 대한 기대감이 이전 보다 낮아졌다고 FT에 밝혔다.



아람코는 오는 12월 중순 사우디 증권거래소 타다울에 상장한 뒤 해외 시장에 2단계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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