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개인소득 전국 하위권 그쳤다
충북도민 개인소득 전국 하위권 그쳤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9.08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2017년 1747만원 … 17개 시·도중 14위
세종 2140만원·대전 1931만원 … 전국 평균 상회
충북도민 민간소비도 1509만원으로 하위권 기록
지역내 총생산 65조3000억으로 전국 대비 3.5%
첨부용. 지난 2017년 세종의 1인당 총소득이 4088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충남·충북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은 257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 결과'를 5일 내놨다. /그래픽=뉴시스
첨부용. 지난 2017년 세종의 1인당 총소득이 4088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충남·충북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은 257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 결과'를 5일 내놨다. /그래픽=뉴시스

 

충북지역 거주자의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결과'에 따르면 2017년 충북의 1인당 개인소득은 1747만원으로 전국 평균 1920만원보다 173만원 적었다.

통계청은 경제구조 변화, 행정구역분류 및 표준산업분류의 개정내용 등을 반영함으로써 지역소득통계의 정도 및 비교성 제고와 함께 관련 경제통계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지역소득통계 기준 년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된 통계지표를 발표했다.

개편된 지표에 따른 충북의 1인당 개인소득(1747만원)은 전남 1704만원, 전북 1706만원, 경북 1743만원 등과 함께 전국 하위권에 포함됐다.

서울(2224만원), 울산(2196만원), 세종(2140만원), 경기(1937만원), 대전(1931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주요 지출 항목을 개편해 산출한 1인당 민간소비 역시 충북은 1509만원으로 전북(1496만원), 전남(1496만원) 등과 함께 하위지역에 포함됐다.

서울(2020만원), 울산(1795만원), 부산(1718만원) 등은 상위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지역 내 총생산은 전국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도내 총생산은 65조3000억원으로 전국 총생산 대비 3.5%를 차지했다.

반면 2017년 충북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4059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3583만원보다 높았다.

개편결과 2017년 17개 시도 전체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3.1% 성장했다.

첨부용. 신승철 국민계정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2019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2019.09.03. /뉴시스
첨부용. 신승철 국민계정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2019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2019.09.03. /뉴시스

 

충북은 6.1%로 경기(6.6%)에 이어 전국 2위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개편결과에 따른 2017년 충북의 지역내총생산은 65조3000억원으로 개편 전 61조3000억원에 비해 4조원 가량 늘었다.

생산구조는 서비스업(45.2% → 44.3%)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제조업(43.5% → 45.3%) 비중은 확대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전자·정밀기기 제조업과 목재·종이·인쇄·복제업 등의 비중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7년 평균성장률은 5.2%로 개편 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지출구조에서는 지식재산생산물투자(6.1%→ 6.5%), 정부소비(19.1%→ 19.2%)의 비중은 확대됐으나 건설투자(15.7%→ 14.6%) 및 설비 투자(10.9%→10.8%)는 축소됐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