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보 개방' 부여군 농업용 지하수 임시공급
`백제보 개방' 부여군 농업용 지하수 임시공급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9.07.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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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2억 투입 수막재배 농가 관정개발 착수 … 11월 완료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일을 기해 금강 백제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함에 따라, 보 개방에 따른 금강 수위 모니터링을 추진하는 동시에 백제보 인근 부여읍 자왕리와 저석리 일원 원예재배 농가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하수 임시대책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월 환경부가 백제보 상시개방 계획을 발표하자, 이어 열린 제5차 백제보 개방 민관협의체에서 상시개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백제보 처리방안이 제시됐고 부여군과 농민대책위에서는 항구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비 12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백제보의 단계적 개방이 실시됨에 따라 환경부·부여군·수자원공사·한국지하수지열협회가 업무협약을 맺어 보 인근 원예농가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임시대책사업으로 국비 22억원을 투입, 백제보 인근 수막재배 농가에 120공의 대체 관정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농민대책위에서는 대체 관정 개발을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부여군에 건의했다.

이에 부여군은 올해 5월 `부여군 금강 하천시설로 인한 피해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달부터 부여군은 환경부·한국지하수지열협회·농민대책위와 공동으로 지하수 임시대책사업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지하수 관정 개발 지원에 착수했다. 지하수 관정 개발 대상 농가는 환경부에서 수행한 백제보 주변지역 지하수 공급능력 평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와 농민대책위가 협의해 지하수 임시대책사업 보조금 사업대상자 및 사업지가 확정됐다.

군은 예산을 긴급 편성하여 이미 1차·2차 보조금 교부결정을 완료했으며, 별도로 지하수임시대책사업 TF팀을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부여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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