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실링 이름값 했다
산타나·실링 이름값 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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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시카고W에 7이닝 9K 무실점 완벽투
개막전에서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요한 산타나(28·미네소타 트윈스)가 2승째를 올렸다.

산타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시카코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상대 타선을 7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아 팀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산타나는 9개의 삼진을 잡아내 지난 3일 볼티모어전 6탈삼진을 더해 13이닝 동안 1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초반 삼진 레이스에 가속도를 붙였다.

미네소타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온 조 마우어와 마이클 커다이어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5번 저스틴 모노가 3점 홈런을 터트렸고, 산타나의 호투를 바탕으로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시카고는 8회 후안 우리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개막전에서 캔자스시티의 '초보 에이스' 길 메시에게 완패(4이닝 5실점)하며 우려를 샀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커트 실링(41)은 이날 두번째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돼 곧바로 제 페이스를 찾았다.

실링은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텍사스 타선을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3대2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데이빗 오티즈(32)는 상대 투수 센트 파디야(7이닝 4피안타 3실점)의 호투를 뚫고 솔로 홈런 두 방을 날려 실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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