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표·지성 줄부상… 아시안컵 우승 '먹구름'
영표·지성 줄부상… 아시안컵 우승 '먹구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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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출전여부도 불투명… 베어벡 감독 대안책 관심 집중
47년만에 아시아 축구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핌 베어벡호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대표팀 주전 멤버인 프리미어리거 이영표(30·토트넘 하스퍼)와 '신형엔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잇딴 부상때문이다. 이들은 베어벡호의 핵심 전력으로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대표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이영표는 왼쪽 무릎 바깥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3개월 정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밀검사가 나와 봐야겠지만, 자칫 오는 7월 9일 개막하는 2007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박지성은 이영표와는 달리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무릎 부상 중인 그가 최소 2∼3주간 뛸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왼쪽 윙백을 맡아온 이영표가 대표팀에서 정상 가동하지 못할 경우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인 베어벡호에는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영표는 당장 오는 6월2일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돼 베어벡 감독은 다른 카드를 꺼내야 할 상황이다.

영국에 가 있는 베어벡 감독도 이들의 부상 소식을 듣고 크게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어벡 감독이 어떤 히든카드를 꺼내 위기를 극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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