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 … 신태용호 `빨간불'
부상자 속출 … 신태용호 `빨간불'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5.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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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염기훈·김민재 이어 이근호까지 난관 봉착
대표팀 명단 제외 … “공백 불가피 기존 선수 활용”

신태용호에 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공격수 이근호(강원)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이근호는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부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6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 염기훈, 김민재에 이어 이근호까지 대표팀 내 부상자 속출로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근호를 대체할 선수는 발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엔트리로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호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데 대해 신 감독은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근호 선수는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마음으로 또 대표팀 최고참으로 대회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진단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또 이근호의 공백은 불가피하지만 기존의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공격수 명단은 3명 뿐이지만 문선민, 이승우, 구자철 이런 선수들이 투톱으로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선수들도 공유할 수 있는 전술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그 부문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추가 발탁 없이 현재의 명단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근호가 나가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선수들도 이근호 몫까지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라며 “선수들이 힘을 뭉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더 이상의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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