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대책위 "원희룡 폭력사태 깊은 유감"
제주 제2공항 대책위 "원희룡 폭력사태 깊은 유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5.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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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사태 불미스러운 일…가해자가 책임져야"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대책위)는 15일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장에서 발생한 원희룡 후보 폭행사건에 대해 "폭력사태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공론이 모아지고 해결방안이 모색되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데 대해 우리 대책위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위한 길에 그 어떠한 폭력도 존재해서는 안 되며, 선거는 유권자의 판단으로 이뤄지는 것이지 폭력으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과 같은 폭력사태는 앞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대책위의 입장"이라며 "민주적인 선거토론회로서 마무리되지 못하고 우발적인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가해 당사자가 마땅히 법과 원칙에 입각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다만 이러한 사태가 제주 제2공항의 무리한 사업추진 등으로 인해 누적된 사회갈등이 표출된 것이라는 점에서 제주도정과 국토부 역시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동시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처럼 이번 사태로 인해 스스로 큰 부상을 입은 김경배씨의 쾌유를 바라며, 폭력피해 당사자인 원희룡 예비후보를 포함해 참석한 모든 예비후보들과 참석자들,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 거듭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2공항에 대한 도민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풀고 새로운 제주도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로운 해법을 도지사 후보들이 찾아주시길 간곡하게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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