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 거문고 독주회
박경은 거문고 독주회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2.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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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장단을 거문고 소리로 듣는 '박경은 거문고 독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거문고는 저음의 무거운 음색을 갖고 있으며, 남성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국악 현악기로, 박경은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청주에서는 처음으로 개량 거문고라 불리는 회현금을 연주할 예정이다. 회현금은 6개의 현으로 되어있는 거문고를 10개의 현으로 만든 거문고로 기존 거문고보다 음을 풍부하고 웅장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특징이 있다. 회현금 독주곡 '비현'은 전통 장단인 중모리 장단에 중중모리, 엇모리, 단모리 선율을 변주 형태로 반복하며 연주함으로써 음색 변화의 특징을 살린 회현거문고 음을 들려준다. 또 공연에서는 회현금 연주뿐만 아니라 거문고와 대금이 함께 연주하는 별곡, 그리고 옛 선비의 꿋꿋함을 느낄 수 있는 거문고산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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