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서부면 대지조성 현장 `안전 불감증'
홍성 서부면 대지조성 현장 `안전 불감증'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7.07.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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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때 절개지 토사유출로 붕괴위험·임목폐기물 방치

인근 민가위치 인재사고 가능성도 … 관리감독 郡은 뒷짐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 대지조성 사업 현장 절개지가 집중호우 발생시 토사유출로 인해 붕괴위험이 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욱 공사현장과 민가가 붙어 있는 데도 안전펜스 설치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감독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의혹의 눈초리다.

임목폐기물 또한 공사현장에 그대로 방치돼 있다.

군이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 발생시 공사현장 아래 위치한 주택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곳 현장은 공사중단 시 우기를 대비해 배수로를 만들어 놓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안전시설 설치가 전무해 집중호우 발생하면 가파른 경사를 타고 토사가 밀려 인재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임목폐기물을 현장에 보관할 경우 천막이나 차단막으로 덮어놓아야 도시미관과 물빠짐 등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지만 판교리 대지조성사업현장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홍성군은 위험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한 흙이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르고 있어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

제보자 A씨는 “흙먼지와 안전관리 부실로 주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감독기관인 군은 먼 산만 처다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모씨가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 871-1번지외 2필지 2만6965㎡에 2016년 군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오는 12월 31일 완공을 목표로 대지조성사업 공사가 한창이다.

/홍성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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