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충북지역 기상은?
올여름(6~8월) 충북은 평년보다 덥고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23일 `2017년도 여름철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여름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또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거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기온은 평년(21.2℃)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151㎜)에 비해 적겠다.
7월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거나 저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다. 강수량은 평년(313.5㎜)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평균기온은 평년(24.1℃)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 저기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잦겠다.
최근 10년(2007~2016년)간 충북지역 여름철 평균기온은 23.8℃로 평년(23.2℃)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672.8㎜ 평년(743.8㎜) 대비 91%를 기록했다.
한편, 올봄(3월 1일~5월 20일) 충북은 평년(10.1℃)보다 더웠다. 특히 5월(1~20일 기준) 평균기온은 17.4℃로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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