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소비 ↓ … 쌀농가 시름
공급 ↑·소비 ↓ … 쌀농가 시름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7.04.2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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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지난해 생산량 5만9634톤중 79%만 수매

벼 수매가도 전년比 23%나 하락 … 어려움 가중

아산에서 생산되는 쌀의 21%가 최근 연이은 풍년에 따른 쌀 과잉공급과 소비감소로 농가 개인소비나 판매에 의지해야 하는 등 쌀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쌀 총생산량은 5만9634톤으로 생산된 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공공비축 수매 5603톤(9.4%), 즉석밥용쌀 계약재배 5128톤(8.6%), 친환경 및 채종포산 5315톤(8.9%), 농협수매 3만888톤(51.7%) 등 총 4만6935톤(79%)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산쌀 수급 발전대책에 따르면 아산시 평균 벼수매가격이 2015년 4만5000원, 2016년 3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23%(2016년 11.8%) 하락되는 등 쌀 수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량의 21%인 1만2699톤은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소비하거나 판매해야 하는 실정으로 식량자원인 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공공비축 수매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쌀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이 절실한 실정이다.

아산시는 품질고급화를 통한 판매확대와 즉석밥용쌀 계약재배를 통한 차별화시장 개척 친환경쌀 계약재배 확대 등 쌀 수급안정을 위한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 아산쌀의 안정적인 쌀 수급을 위해 공공비축 수매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현재 1만1000톤(18.5%) 수준인 아산맑은쌀의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 품질을 더욱더 고급화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산쌀 수급안정 및 안정판로 확보를 위한 가공용벼 계약재배를 올해 518농가 869㏊로 지난해 대비 116%로 확대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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