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 헌재 판결 승복 입장 밝혀야"
안철수 "朴, 헌재 판결 승복 입장 밝혀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3.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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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국면에서 '사드 합의 유지'로 당 입장 바뀔 것"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 탄핵 심판 결정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출연해 '박 대통령이 승복 입장을 내놔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승복해야한다.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 기각 시에도 승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본다. 헌법 질서 하에서 모든 것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될 경우와 관련,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저를 포함 정치인은 국민 통합에 나서야할 때"라며 "적이 바깥에 있다. 위험한 상황에 대한민국이 함께 풀어나갈 지혜가 필요하고 정치인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으로 촉발되는 정계개편론과 관련, "결국은 모든 판단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여의도 정치권에서 느낀 것은 눈 앞의 상대와의 경쟁만 신경써 국민을 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큰 판단 착오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경계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해야 한다. 국민들이 시대정신을 구현할 사람인지 판단해줘야 한다"며 "구도보다, 제가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또 한미 사드 배치 합의와 관련, "그대로 유지해야 된다"며 "국가 간 합의는 다음 정부에서 존중해야 된다. 정권 간 합의가 아니라 국가간 합의"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여러가지로 논의 중"이라며 "대선 때가 되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들에게 약속한다. 대선 때가 되면 그렇게 약속할 것"이라고 대선 국면에서 당론이 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대담집에서 2012년 대선 패배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다는 뉘앙스로 말한 데 대해 "제대로 안 도와줘서 졌다고 하는 주장은 스스로 후보 자격 없다는 주장이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 하는 것"이라며 "캠프 해산 안 하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같이 지원유세하러다녔는데 적극적으로 안 도와줘서 졌다는 주장 나오는거 보니 저보다도 자원봉사자들의 맘에 두번 못박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국민의당 경선룰 협상이 공전 상태인 데 대해 "경선 원칙에서 두 가지가 주중요하다. 공정성, 확장성"이라며 "선관위가 관리가 가능한 형태의 선거되는게 기본이고 원칙이다. 또 당원뿐 아니라 지지자 함께 모여서 본선 경쟁력을 갖는 게 경선과정이이다. 두 가지 원칙에 따라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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