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뽐내기
솜씨뽐내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09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등 복지국가 대한민국을 꿈꾸며…
한벌초등학교 6-1 안소영

얼마 전 까지만 하여도 세금은 저에게 매우 낯선 단어였습니다. 막연히 적게 내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왜냐고요 우리 엄마가 세금 내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시니까요.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뉴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요즘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뉴스를 본 우리 가족들의 의견은 제각각 달랐습니다.

세금이 잘 걷혀야 나라가 잘되는 거야. 국민들의 복지는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아버지의 말씀에 어머니께서 한숨을 쉬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라에서 너무 세금을 많이 걷는 것도 국민들에게는 큰 고통이에요. 요즘 먹고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 말을 들은 오빠가 말했지요.

잘 사는 사람들이 세금을 많이 내어야 되는데 부자면서 세금을 안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탈이지요.

전에 텔레비전 프로 최재원의 양심추적을 아주 재미있게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은 액수의 세금을 안내고 외제차를 타고 골프를 치는 사람을 보고서 아주 미워했었는데, 그런 사람이 많으면 나라의 발전이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이야기 했습니다.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젠 살기 좋아졌는데 세금 안내도 되지 않을까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세금이 쓰이는 곳은 정말 많으니까요.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버지의 설명을 듣고 알았으니까요.

세금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 쓰이는 돈이지. 나라 살림도 하고 나라도 지키고 너희 교육도 시켜야 하고….

아빠, 내 친구 지연이네 말인데요. 지연이 아빠는 연세도 많고 허리도 아파서 요즘 일도 못하시고 돈을 버는 사람이 없어요. 무엇으로 먹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렇지, 세금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도 쓰인단다. 정부에서 정말 어려운 사람들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것도 다 우리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자연재해를 입은 사람들이나 장애를 입고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의 생활비를 보조하는 일등이 다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아버지의 긴 설명으로 세금이 쓰임을 잘 알고 나니 세금을 내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며 성실하게 세금을 내어야 1등 복지국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