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프라임사업 탈락 불구 2개 학과 모집중단
서원대, 프라임사업 탈락 불구 2개 학과 모집중단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4.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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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문학과 “불공정 구조조정 … 결정 철회 마땅”
서원대학교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 1단계 평가에서 탈락했지만 2개 학과의 모집 중단 결정을 그대로 추진하면서 해당 학과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프라임 소형 사업 신청을 준비했던 서원대는 정원 85명 조정을 위해 자체 학과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한국어문학과와 공연영상학과 모집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프라임 사업 1단계 통과 대학에 서원대 이름은 빠졌다.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은 프라임 사업에 탈락한 상태에서 학과 모집 중단을 추진할 명분이 사라졌다며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프라임 사업을 위해 모집 중단을 추진했고 탈락했다면 당연히 결정을 철회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현재 학교의 평가는 각 학과의 특성과 발전방향을 고려하지 않고 공정하지 못하다”며 “불공정 구조조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원대 한국어문학과 재학생과 동문은 18일 오후 2시 대학 행정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프라임 사업에 탈락해도 매년 교육부가 실시하는 대학 구조조정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면 학교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자체적인 구조조정은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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