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대위' 구축 … 표심잡기 총력전
여야 `선대위' 구축 … 표심잡기 총력전
  • 총선취재반
  • 승인 2016.03.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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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자대회 개최 … 충북도당 30일 선대위 발족
▲ 28일 오후 괴산군 정당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후보자들과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여야는 당 조직과 체질을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득표전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 대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겸한 공천자대회를 열고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30일 선대위 발족식을 하고 선거 체제로 전환한다. 선대위는 경대수 도당위원장과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이 공동선대 위원장을 맡고 100명의 위원으로 꾸려진다. 도내 청주, 중부, 북부, 남부 권역별로 인지도가 있는 인물로 선대위원장도 임명한다.

경선 탈락 또는 컷오프된 인물들도 공천을 받지 못한 데 대해 깨끗하게 승복하고 선대위에 대거 합류했다.

이번 총선 유력 출마자로 거론됐던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당은 이처럼 총선 준비를 철저히 해 이번 총선에서 8석 석권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원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주재로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첫 회의를 열고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괴산에서 충북 지역 후보자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 3년 등 새누리당 정권 8년간의 경제실정을 비판하고 경제민주화를 통한 더불어 경제 실현에 나설 것을 밝혔다. 김 대표와 후보자들은 충북 경제살리기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김종인 대표와 지도부를 포함, 충북 지역 8개 선거구 후보자, 핵심 당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결의대회가 끝난 뒤 오후 4시 진천중앙시장을 방문해 임해종 후보를 지원했다.

더민주 충북도당은 29일 도종환 도당위원장과 변재일·오제세 의원 등 3명의 현역 의원을 상임 선대위원장과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한 선대위 발족식을 한다.

더민주는 ‘경제심판론’과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충북에서 5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선대위원장에 김홍철 전 청주대부총장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지지세 결집에 나선다.

국민의당은 양당의 기득권 구조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따라 총선의 핵심 기조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담합 체제를 3당 경쟁 체제로 바꾸는 정치체제 변혁을 제시했다.

충북도당은 이번 총선 슬로건을 ‘3번은 충북의당’으로 정하고 목표 의석수로 2석을 제시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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