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내 감정 담은 음악”
“처음으로 내 감정 담은 음악”
  • 뉴시스
  • 승인 2016.02.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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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조권 솔로앨범 `횡단보도' 발표

이별 · 사랑 등 담은 애절한 발라드곡

가수 조권(27·사진)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기다림'이다.

8년 동안의 기나 긴 연습생 생활을 묵묵히 보냈고, 보컬그룹 `2AM'으로 데뷔한 지 4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냈다. 그리고 두번째 솔로 싱글 `횡단보도'를 내기까지 또 3년8개월이 걸렸다.

“긴 연습생기간 동안 가장 크게 얻은 건 인내심이에요. 그래서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시간도 꿋꿋이 잘 이겨내고 기다린 것 같고. 그동안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고, 나를 보여주려다가 잃은 것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지금은 좀 더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 같아요.”

물론 공백기에도 조권은 바빴다. 수많은 TV예능프로그램에서 데뷔 초부터 구축한 캐릭터 `깝권'으로 활약했고 `프리실라', `체스'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자리를 잡았다.

15일 0시 조권이 발매한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오히려 불안한 마음을 그린 조권 특유의 애절한 발라드 곡이다. 데뷔하고 나서도 꽤 오래 `모태솔로'였다가 드디어 연애경험이 생긴 조권이 직접 가사를 썼다.

“제가 느낀 솔직한 감정을 지금 들려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어요. 조권의 진짜 감정이 실린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동안 느낀 이별, 사랑했던 기억, 사랑을 하면서 느낀 불안한 감정. 작년에도 그런 감정을 느껴봤고요. 노래로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앨범에는 또 동시대인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조권의 진심이 담긴 위로곡 `괜찮아요', 그동안 조권의 목소리로 듣기 어려웠던 달콤한 사랑 노래 `플루토(flutter)' 등 모두 세 곡이 실렸다.

“그냥 단순하고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처음으로 제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앨범이잖아요. 앨범 재킷이나, 컴백 무대나, 뮤직비디오나 전부 다요.”

조권은 이번 활동의 목표로 `대중의 기대'를 꼽았다. “전까지는 순위에만 신경 썼어요. 겉으로 보이는 거에만 반응했는데 이번에는 앨범 평이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다음 앨범이 나온다고 했을 때 `기대된다', `듣고 싶다', `조권의 음악으로 또 위로를 받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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