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심하면 턱관절·이갈이 의심
안면비대칭 심하면 턱관절·이갈이 의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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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좌우대칭’이라는 포토샵 놀이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인형미모라 불리는 연예인들도 굴욕을 면치 못할 정도로 결과는 우스꽝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좌우 얼굴이 완벽히 균형을 이루는 황금비율을 가진 소수 연예인들의 미모가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얼굴 좌우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만큼, 얼굴 좌우가 대칭에 가까울수록 미인이라는 기준이 생겼다. 이로 인해 보톡스나 안면윤곽수술,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안면비대칭의 원인은 대부분 이갈이와 턱관절 질환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목뼈가 휘면서 머리가 기울어 한쪽 턱이 더 커 보이거나 눈과 코, 입이 비틀어져 보인다.

학생, 직장인, 연예인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바쁜 10~40대의 경우 비약물, 비수술 치료법인 ‘신경차단 교근 축소술’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보톡스와 유사한 신경차단 효과가 원리로, 미용(외모 개선)과 통증질환 치료 등 세 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절개 없이 입안으로 주사침을 넣어서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기가 적고, 항생제를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인체에 부담이 없다. 메인신경차단술 시술 10분, 마우스피스 1시간 맞춤으로 하루 만에 치료를 마칠 수 있다.

루이빈치과 측에 의하면 ‘신경차단 교근 축소술’은 시술 즉시 이갈이 근육을 이완시킨다. 아래쪽 턱 근육의 메인신경을 차단하는 즉시 통증유발점이 제거돼 턱 통증이 사라지면서 안면신경 과활성화로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는 비대칭 미소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시술 3개월 후에는 턱 근육이 축소돼 자연스러운 V라인의 턱선이 만들어지는 미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슈퍼 보톡스’로도 불린다.

류지헌 루이빈치과 원장은 “안면비대칭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왔다가 이갈이와 턱관절의 문제를 알게 되는 사례가 많다. 턱이 뻐근하고 아린 증상, 충치 없는 치통, 목허리 디스크 없는 손발저림과 요통, 이비인후과적인 이상이 없는 이명증, 어지럼증, 귓속통증 등을 겪고 있다면 정밀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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