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12일 충북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는 우리 경제의 저변을 구성하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시각에서 이들이 원하는 지원이 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의 이번 충북신용보증재단 방문은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이었으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현장을 점검하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이날 황 총리의 방문에는 이시종 도지사, 박종찬 충북중소기업청장, 이인수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또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들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인데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등 갑작스러운 내수침체 요인으로 인해 이 분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 자료를 보니 소기업·소상공인 중 절반 이상이 올해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현장을 살펴보고자 이곳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충북신용보증재단 관계자 등을 격려하면서 “정부는 우리 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련기관은 올해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한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앞으로 경제여건을 봐가면서 필요하면 더욱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관련기관들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요자 입장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국민이 알지 못하면 지원정책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이러한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신용보증을 제공, 은행 등에서 자금을 원활히 조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약 10조원의 보증을 제공하는 등 그동안 71조1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제공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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