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보>반 FTA 궐기대회 주관단체 압수수색
<속 보>반 FTA 궐기대회 주관단체 압수수색
  • 김금란 김대환기자
  • 승인 2006.11.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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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 경찰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서 컴퓨터 등 압수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30분쯤 한·미FTA저지 충북 도민궐기대회 주관단체였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충북참여자치 시민연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직원 15명과 전경대원 등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 본체 2대와 유인물을 압수했다.

경찰은 또 불법시위 용품 보관 여부도 조사했으나 확인되지않아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마무리 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에대해 “충북과 전국적에서 궐기대회가 개최된 것은 정부의 정책과정에 대한 국민적 저항임을 알아야하는데 상식 밖의 강경책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일부 일탈행위를 문제 삼아 폭력세력·불순한 행동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 처장은 이어 “문제점을 반성하고자 하는 진지한 태도는 커녕 여론몰이를 통해 정책을 합리화시키려 한다”며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여연대 사무실이 주최측인 만큼 증거확보 차원에서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압수한 유인물은 불법시위 관련자 사법처리에 증거로 활용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발생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대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전국 5개 지역 9개 사무실에 대해 동시 영장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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